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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서현진♥이민기 달밤 데이트?... 뷰티인사이드 그곳 '경주 안압지(동궁과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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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10 16:34 수정 2018-10-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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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미치셨습니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불편했다. 남자는 여자를 만나 이렇게 답했다. 여자는 자기 험담을 하고 있는 남자의 핸드폰을 뺐어 멀리 던져버렸다. 황당한 이 만남은 로맨스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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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공식포스터/JTBC 공식홈페이지 제공

 

지난 1일 한효주 주연의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모티브로 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가 설렘을 가득 안고 시청자들 앞에 섰다. 로코의 여왕으로 떠오른 배우 서현진과 로코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이민기는 새로운 로코 장르를 선보인다. 한 달에 일주일 동안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려낸 드라마다.

 

 

안압지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1화 중 세계와 도재의 달밤 데이트 배경이 된 경주 동궁과월지/JTBC 공식홈페이지 제공

 

어딘가 2%, 아니 많이 모자라 보이는 로맨스의 시작은 심상치 않았다. 극 중 스타 '한세계'를 맡은 서현진은 취미생활을 하고 오겠다며 택시를 타고 훌쩍 떠나버린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신라의 수도 경주. 까만 밤 안압지의 야경을 감상하다 '도재' 역의 이민기를 만났고 다시 만난 두사람은 티격태격 말싸움을 벌인다.

 

 

동궁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안압지(동궁과월지) 전경/한국학중앙연구회 제공

 

천년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경북 경주. 안압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이 있던 곳으로 신라 태자가 거주하는 동궁과 나라의 경사나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동궁과월지라고 이름을 바꾼 이곳은 낮과 밤 서로 다른 얼굴을 갖고 있다. 햇볕이 내리쬐는 낮엔 나무 그늘 밑 그늘서 연못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신선놀음을 만끽한다. 어스름이 내려앉으면 연못에 조명으로 그려낸 그림이 나타난다. 거울같은 연못은 그자리 그곳에서 발광하며 천년의 숨결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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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예고 스틸컷/JTBC 공식홈페이지 제공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들렸던 곳을 연인과 함께 다시 온다면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낮과 밤 서로 다른 얼굴,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이곳. 티격태격한 그들도 숨을 멈추고 바라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에 절로 발걸음이 옮겨진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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