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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문화예술기관장 교체기 맞아 거취 주목

'조직안정화'를 위한 연임론 vs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교체론
전문성이 중시되는 문화예술계 기관장 인사 정치적 보은인사는 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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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11 12:21 수정 2018-10-11 17:02 | 신문게재 2018-10-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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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역 문화예술기관장과 예술단 지도자들이 교체기를 맞고 있다.

문화예술 기관장들의 물갈이가 이뤄질지, 연임할지 여부 등 교체 폭을 놓고 지역 문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시에 따르면 대전 전시문화를 이끄는 대전시립미술관장(4급 상당) 선임을 위해 지난달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격자 없음에 따라 재공모를 진행중에 있다.

이지호 이응노미술관 관장은 올해 초 지선 이후 취임하는 단체장의 신임 여부에 따라 조건부 계약 연장이 진행돼 내년 1월말, 오병권 대전예술의 전당 관장 역시 내년 3월 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공무원들의 퇴직 전 거쳐가는 자리로 공공연하게 알려진 시립연정국악원 원장 자리 역시 소재문 원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공석이 된다.

통상 기관장의 임기를 앞두고 연임, 교체 여부를 2~3개월 전에 통보한다는 점에서 문화예술계 기관장의 거취가 최근 문화계 안팎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미술계에서는 미술계 변화와 쇄신을 위해 이지호 관장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과 이응노미술관에는 이 관장을 대체할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병권 관장 역시 대전예술의전당의 눈부신 성장에도 직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잦은 조직개편, 조직 내부의 직원들 간 갈등 등 의견이 상충 되고 있다.

문화계 안팎에서는 일부 문화예술기관장들이 잔여임기를 보장받은 뒤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립예술단의 예술감독의 교체 시기 역시 이와 맞물리고 있다.

김효분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오는 11월 임기가 마무리돼 조만간 공개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져 연장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문화예술기관 수장들이 민선 5~6기 인사인 만큼 민선 7기와의 행정 연계성과 정책 방향성 등을 고려해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전례처럼 신임 단체장 취임 후 대부분의 문화예술 기관장의 물갈이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보은인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연임론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교체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대표는 "기본적으로 문화기관장은 정치하고는 분리돼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동안 문화예술기관장의 예술경영, 운영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서 명확하게 신규로 뽑을 건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지역문화예술의 전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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