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에 따르면 보산원은 감염병위기 대응기술 개발 (R&D)사업을 통해 매년 약 28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데 올해의 경우 메르스 연구개발에 35억 정도를 집행 연구중이나 모두 예방차원의 백신개발에 국한돼 있다.
메르스, 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사스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는 것이 윤 의원 주장이다.
윤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해외의 사례처럼 국가가 주도한 '감염병전문연구소'를 설립해 직접 운영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며 대안을 제시한 뒤 "환자의 수가 많지 않고 치사율이 높은 신·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제약회사나 관련 기업에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아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을 고려할 때 국가차원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대폭 반영해 연구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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