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in여의도]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당직 생활 23년의 노련함 돋보여"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충청in여의도]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당직 생활 23년의 노련함 돋보여"

논산 강경중 졸업한 충청 출신 의원
바른미래당 교육위 간사로 맹활약
어린이집-유치원 간 관리체계 공백, 불신 문제 지적

  • 승인 2018-10-18 07:29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임재훈 의원
논산 출신인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논산 출신인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은 지난 2일 비례대표 승계 후 곧바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이는 임 의원의 정치 이력이 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논산 강경중, 안양 신성고, 숭실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임 의원은 1995년 새정치민주회의 홍보·조직·직능 부장을 시작으로 23년 간 그는 진보 진영에서 당직 생활을 이어왔다.

민주당 지방자치국장, 조직국장, 총무국장, 홍보국장, 부대변인, 조직 사무부총장을 끝으로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결합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에 이어 국민의당 조직사무부총장, 제20대 총선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 및 간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특보단장,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아왔다.



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가 처음이지만 참모와 당직 생활을 하면 20여 년 간 이를 지켜봤다. 의원생활 20 여 일이 안되지만 노련함이 배어 있는 질의가 돋보인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임 의원에 대해 "충청 동향 의원이라서 친근감도 있지만 물어 볼 것만 물어보는 정책 감사에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감에서 교육부의 시장논리에 맡긴 대학 구조조정은 지방대와 전문대에 희생만 강요하는 꼴이라고 밝히며, 이를 즉시 중단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 결과, 지방대와 전문대의 정원감축 문제가 심각했다"며 2주기 대학구조개혁에도 부족한 대학 정원 4만6천명을 전임 김상곤 장관의 발언처럼 시장에 맡기겠다는 것은 지방대와 전문대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립대학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교육부의 감사 강화를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임 의원은 "서남대와 상지대 등 사립대학들의 비리 문제가 지속 되고 있으나 교육부의 사립대학 감사는 한 해 평균 5.9개 대학에 불과하다"며

"인력 보강과 유관 기관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유치원 간 연계 관리체계 공백과 불신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임 의원은 "어린이집 운영 중 비리 전력으로 폐원한 경우, 유치원 설립 과정에서 이를 검증 할 방법 부재하다"며 "반대로 유치원 운영 중 비리 전력으로 폐원한 경우, 어린이집 설립 과정에서 이를 검증 할 방법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17일 국정감사에서 학교 실내 라돈 문제를 지적하며, 문제가 심각한 강원과 충청권 학교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신속히 저감설비 설치를 포함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재원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2.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3. 뺑소니 사고 내고 도망 친 60대 무면허 운전자 검거
  4. 대전 학교 악성민원 피해사례 0건이지만… 학교현장 여전히 아슬아슬
  5. 충남대병원 환자식사 보살핀 강하이 팀장 복지부장관상
  1. 유희동 기상청장, 기후변화 딸기농가 악영향 현장 점검
  2. [대전미술 아카이브] 32-LONG LIVE DRAWING!
  3. 대전을지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새단장 조기발견 앞장
  4.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5.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소수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힘 대결이 시작됐다. 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사위에서 심사가 지연 중인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 하면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충청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충남은 내렸고, 충북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 상승 기조를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 여론도 없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집값 하락은 21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