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와의 K리그 33라운드 대전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와의 대전이 후반26분에 터진 실점을 만화지 못하며 경기를 0-1로 끝냈다 |
대전은 키쭈와 김승섭 박인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황인범과 강윤성 안상현을 중원에 세웠다. 수비라인은 황재훈, 고명석, 윤신영, 박제우가 올라온 4-3-3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성남은 김현성과 김문환 김진규가 선봉에 섰고 한지호, 이재건 호물로가 중원으로 올라왔다. 대전과 같은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을 상대했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 팀의 중원 싸움이 전개됐다. 전반 6분 부산 한지호가 프리킥으로 올라온 볼을 잡아 골문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박준혁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10분 부산진영 왼쪽을 파고든 김승섭이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6분 대전의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던 김승섭이 헤딩 경합 과정에서 부상으로 실려 나오며 가도에프가 투입됐다.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교체였다. 전반 30분 세트피스 과정에서 대전 골문 앞에서 볼 경합이 있었으나 다행히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은 대전이 부산의 압박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중원 싸움은 치열했다. 후반 6분 김문환이 대전의 오른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박준혁이 또 한 번 선방해냈다. 후반에도 부산의 압박은 계속됐다. 대전의 역습이 있었으나 결정적인 찬스는 없었다. 후반 26분 부산이 호물로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하듯 찔러준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부산의 지속적인 압박을 잘 막아냈지만 예상치 못한 코스로 골이 들어갔다. 실점 이후에도 대전은 부산의 공세에 밀리며 공간을 자주 내줬다. 후반 32분 대전은 안상현을 빼고 뚜르스노프를 투입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핸 교체였지만 상황은 크게 낳아지지 않았다. 박준혁의 부상까지 겹친 대전은 후반 종료까지 부산의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경기는 0-1대전의 패배로 끝났다.
대전은 오늘 경기로 부산과 승점 5점차로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 역시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한편 대전시티즌의 다음 경기는 27일 오후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K리그 3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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