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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무궁화축구단 도민구단 전환 '부정적'

충남도, 교수.언론인 등 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
축구계 도움 요청속... 재정적자 불보듯해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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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8 13:52 수정 2018-11-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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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에서 8일 최근 존폐위기에 놓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을 도민구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의 장인 '도민구단 창단 건의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최진철<사진 맨 왼쪽>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이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토론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존폐기로에 선 아산 무궁화축구단을 도민구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8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아산시가 무궁화축구단을 도민구단으로 창단해 줄 것을 도에 건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토론은 양승조 지사와 여운영 충남도의회 의원, 김덕기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이창규 아산부시장, 최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쳤다.

양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아산 무궁화축구단이 해체될 경우, 아산시민과 도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가 축소되고, 프로축구단 산하 유소년팀의 해체로 축구 육성 기반 상실도 걱정된다"고 밝힌 뒤 "그러나 도민구단 창단에 150억원이 들고, 운영비용도 연간 100억원이 예상되며, 매년 30억원 안팎의 적자 운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모여 무궁화축구단 운영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최진철 경기위원장은 "도민 결집을 위해 도민구단이 필요하다. 선수단이 구성되면 도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도에서 축구계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창규 아산부시장은 "아산시의 재정 규모나 인구 수를 고려했을 때 시에서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그렇다고 해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도에 도민구단 창단을 건의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도민구단의 운영시 재정적자와 필요성 여부 등을 놓고 창단에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김덕기 본부장은 "도민구단 창단은 도민들이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도민 입장에서 냉철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근 대전시티즌 역시 시민들의 관심이 따라주지 못해 관중석이 텅텅 비어있는 상황"이라며 "공공성이 필요하다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왜 도에서 프로축구에 예산을 쏟아부어야 하느냐"고 강조했다.

전용배 단국대 교수 역시 "프로팀을 도에서 운영한다는 게 과연 맞는 것인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또 도민구단이 우수한 성적을 내면 낼수록 (선수단 구성 등) 도의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안으로 현재 연간 28억원을 투입중인 천안 축구실업팀을 도에서 한시적으로 연간 10억원 가량을 지원해 전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무궁화축구단은 아산으로 이전한 경찰대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16년 10월 창단했다. 무궁화축구단은 의경으로 구성돼 운영돼 왔으나, 오는 2023년부터 의경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내년부터 리그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도는 앞서 도민축구단 창단을 검토했으나, 재정 부담 등 이유로 지난 2011년 8월 창단 포기를 선언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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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에서 8일 최근 존폐위기에 놓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을 도민구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의 장인 '도민구단 창단 건의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내포=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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