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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 흉기로 찌르려한 50대 남성, 항소심서도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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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9 14:36 수정 2018-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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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
친누나가 유년시절 자신과 어머니를 때리며 무시한 데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권혁중)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54)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자신의 친누나인 B 씨가 유년시절 자신과 어머니를 때리며 무시하고, 자신의 부인을 괴롭혀 이혼에 다다른 것으로 생각해 강한 적개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30일 술을 마시며 예전 생각을 떠올렸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9시께 대전 중구에 있는 B 씨의 집을 찾아가 "엄마하고 나한테 왜 그랬냐"며 소리쳤다. 이때 미리 준비한 흉기로 B 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B 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흉기를 뺏자, A 씨는 화분을 집어 들어 B 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화를 참지 못한 A 씨는 이불로 B 씨를 감싸 숨을 쉬지 못하게 짓눌렀다. A 씨는 이혼한 전 부인의 장모에게도 찾아갔다. A 씨는 이날 오후 11시 15분께 충북 옥천에 있는 장모의 집에 찾아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창문과 현관문 등을 부쉈다. 이어 미리 준비한 또 다른 흉기를 꺼내 위협했다.

원심 재판부는 "범행의 도구와 위험성,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A 씨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은 이미 원심에서 고려됐다"며 "친누나를 찌르려고 하고 화분, 이불로 짓누르는 등 피해자를 지속해서 공격한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들어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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