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관련 소비자 피해 10건 중 8건이 '차량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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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관련 소비자 피해 10건 중 8건이 '차량 하자'

출고 1년 이내 가장 많이 접수 돼

  • 승인 2018-11-13 14:55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캡처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차량 피해구제 신청 현황
수입차 관련 소비자피해 10건 중 8건이 '차량 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 간 수입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410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차량 하자'로 접수된 신청이 1149건으로 81.4%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945건 접수됐다.

수입차 하자 피해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엔진'이 25.2%에 해당하는 2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체 및 외관'은 280건으로 24.4%, '소음 및 진동' 112건으로 9.8% 등 순이었다.



시기별로는 절반 이상이 출고 1년 이내 발생했다.

출고일 기준 1년 이내가 778건으로 55.1%이었다. 이어 1년 초과~2년 이하가 150건으로 10.6%, 2년 초과~3년 이하가 129건으로 9.2%, 3년 초과~5년 이하가 6.5%로 91건 순이었다. 5.7%에 해당하는 80건은 '계약 체결 중'에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된 건 중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진 것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726건으로 51.5%, '미합의'는 484건으로 34.3%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차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사후서비스(A/S) 등 유지 관리상 불편함 없는지 확인 후 제작사와 차종을 선택하고, 계약 체결 시 프로모션 내용, 차량 연식, 인도 시기 등을 계약서 명시하도록 했다.

또 차량 내외부, 하체와 엔진룸 등을 점검한 후 등록하고 보증서(특약사항 명시)와 취급설명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며 수리 시 점검·정비 견적서와 명세서를 교부받아 관련 분쟁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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