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지구대 파출소 자치경찰 이관 현장 목소리 경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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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지구대 파출소 자치경찰 이관 현장 목소리 경청해야"

검찰의 지적에 대해선 "그 몸부림이 처연하다"고 꼬집어
이르면 이달말 치안정감이나 대전경찰청장으로 '금의환향' 관측

  • 승인 2018-11-14 11:36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황운하
대전 출신의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경찰수사권 독립의 상징인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자치분권위 자치경찰제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방안'과 관련, 14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지구대, 파출소가 자치경찰로 이관 되는 것에 대한 현장경찰관 우려가 높다"며 "의견수렴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산성초와 동산중, 서대전고, 경찰대(1회)를 나온 황 청장은 검찰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검찰이 자치경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수사권 조정과 별개의 문제임에도 자치경찰과 무리하게 연결해 수사권 조정을 지연 또는 무산시키려는 치졸한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황 청장은 전날인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엉뚱하게 실효적 자치경찰제 연계 운운하며 어떻게 하든 검찰개혁을 지연시켜 궁극적으로 검찰의 기득권을 지키는 술책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몸부림이 처연하다"며 검찰과 각을 세웠다.

황 청장은 이르면 이달 말 있을 치안감급 인사에서 울산청을 떠나 치안정감 승진을 하거나 고향인 대전경찰청장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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