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의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
대전 산성초와 동산중, 서대전고, 경찰대(1회)를 나온 황 청장은 검찰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검찰이 자치경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수사권 조정과 별개의 문제임에도 자치경찰과 무리하게 연결해 수사권 조정을 지연 또는 무산시키려는 치졸한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황 청장은 전날인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엉뚱하게 실효적 자치경찰제 연계 운운하며 어떻게 하든 검찰개혁을 지연시켜 궁극적으로 검찰의 기득권을 지키는 술책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몸부림이 처연하다"며 검찰과 각을 세웠다.
황 청장은 이르면 이달 말 있을 치안감급 인사에서 울산청을 떠나 치안정감 승진을 하거나 고향인 대전경찰청장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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