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여기 어때요] 보일링크랩 전문점 '핑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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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 여기 어때요] 보일링크랩 전문점 '핑크스'

  • 승인 2018-11-15 14:29
  • 신문게재 2018-11-16 1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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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부터는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하면서 가족, 친구 등의 모임과 외식이 잦아지는 시기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법한 색다른 음식인 데다, 널찍한 공간으로 단체 고객이 편히 앉을 수 있어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얼마 전 둔산동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인근 목 좋은 곳에 문을 연 보일링크랩 전문점 '핑크스'다.



보일링크랩은 크랩 등과 함께 조개류, 소시지, 감자, 옥수수 등을 삶아 버터와 해산물 육수로 우려낸 케이준 소스와 여러 가지 향신료를 봉지에 같이 넣어 흔들어 먹는 요리다. 북미 캘리포니아 서부 연안의 대표 음식으로 대전에 문을 연 가게는 이곳이 처음이다.

음식과 걸맞게 매장의 문을 열자마자 튜브, 그물망 안에 들어있는 전등 등으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로 어느 항구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든다.

한가운데 대형 스크린 화면이 있고 천장에선 화려한 미러볼이 돌아가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 몫 더한다.

핑크스의 대표메뉴는 단연 '던지네스 크랩 파티세트'다.

몸통이 크고 살이 오동통하면서도 크리미한 맛이 나는 던지네스 크랩이 기본으로 들어있는 데다 흰다리새우, 백골뱅이, 홍합, 옥수수, 감자, 소세지, 비빔밥까지 한꺼번에 나오는 구성이다.

커다란 종이가 깔린 테이블 위에서 던지네스 크랩 파티세트를 주문하면 1회용 앞치마를 꺼내준다. 비닐장갑도 곳곳에 비치돼 있어 해산물 냄새가 손에 배이지 않도록 매장 측에서 배려했다.

주문한 음식은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겨 나오는데 직원이 이 비닐 봉투를 마구 흔들어 양념이 고루 스며들게 해준다. 보는 즐거움을 나눈 뒤 손님들은 봉투를 열어 후후 불어가며 먹으면 된다.

칵테일바도 갖춰진 데다 퀘사디아, 나쵸, 코코넛 쉬림프 등 다양한 메뉴가 갖춰져 있다.

새로운 스타일로 독특하고 맛있는 맛, 저렴한 가격 등으로 손님 10명 중 9명은 다시 가게를 찾는다고 한다.

이중현 핑크스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즐겨 먹던 음식으로 전문점을 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에선 낯선 요리지만 꼭 소개하고 싶었다"며 "미국 현지의 맛을 구현하는 동시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고심 끝에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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