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전국 중앙행정기관 풋살 동호인들이 참가한 중앙행정기관 풋살 동호인 대회가 17일 대전시 대덕구 지수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사진 대전동구풋살연합) |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전국 중앙행정기관 풋살 동호인들이 대전에 모여 늦가을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경찰청과 중앙행정부처 풋살연합회가 주관하는 제7회 중앙행정기관 풋살동호인대회가 17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지수 체육공원 풋살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찰청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산림청, 대통령 경호처, 법무부, 조달청, 우정사업본부, 통계청, 소방청, 대검찰청 등 10개 기관 15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연습에 매진했던 각 팀 선수단은 오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욕을 과시했다. 경기는 사전에 정해진 대진표에 따라 풀리그로 펼쳐졌다. 늦가을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부처별 자존심을 걸고 동료들과 가족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선수들은 프로선수 이상의 열정을 그라운드에 쏟아냈다. 멋진 기술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이 터지는가 하면 좀처럼 볼 수 없는 실수에 폭소를 자아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경기는 진행됐다.
조별 토너먼트를 거쳐 걸쳐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우승컵은 경찰청이 차지했다. 경찰청은 법무부를 5-3으로 물리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준우승은 법무부에 돌아갔으며 공동 3위에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이 나눠 가졌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중앙행정부처 풋살연합회 김정식 회장을 비롯해 경찰청 풋살동호회 김태곤 회장, 조달청 풋살연합 박양호 회장, 대전시풋살연맹 정영구 회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정식 회장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풋살대회에 참여해준 중앙부처 풋살동호인들과 공무원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행정안전부의 세종이전을 비롯해 각 부처의 세종이전이 정착되는 해로 대회규모를 격상시켜 정부부처 최고의 체육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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