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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좌석 안전띠' 택시 안내 기계음 실효성 논란

택시운전자 “음성멘트 안내 했으니 책임 없어”
승객 “기계음 안들려... 방만하고 성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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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06 15:52 수정 2018-12-06 16:40 | 신문게재 2018-12-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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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2월 한달간 전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사진=연합뉴스>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택시를 탑승한 승객과 기사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안전띠 착용 안내음이 나오는 기계에 의지해 고지 의무를 다 했다는 택시운전자와 기계 음성이 잘 안 들려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안전띠 착용을 놓칠 수 있다는 승객의 입장이 엇갈린다.

택시운전자들은 승객에게 고지 했으니 법 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범칙금의 의무가 없다는 생각이다.

법인택시 운전자 성 모(58)씨는 "승객이 타면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서 안전띠 착용 안내음성이 나오도록 돼 있다"며 "승객이 안전띠를 안 맸다 하더라도 택시운전자는 고지 했기 때문에 범칙금 납부의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승객들은 너무 무성의 하다는 지적이다.

저녁 술자리가 많아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회사원 박 모(44)씨는 "택시를 타자마자 안내음성이 나오는 것 같은데, 문 닫는 소리나 옷, 소지품 등의 부스럭대는 소리 탓에 음성안내 기계음이 거의 안 들린다"며 "안전띠를 착용하라는 짧은 몇 마디가 힘들어 기계음으로 대체하는 건 성의 없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이 귀찮더라도 승객에게 기계음보다는 되도록 육성으로 안내하도록 계도 하고 있다"며 "기계음과 육성음에 대한 세부적인 관련 법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법 규정 테두리에서 권고만 할 뿐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2월 1일부터 한 달간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관련 내용을 담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량 탑승자 전원은 모든 도로에서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은 운전석과 조수석뿐 아니라 뒷좌석 동승자도 포함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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