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연구소는 이날 샤가자토브 부지사와 지역 투자통상국장 등과 한-우즈벡 농업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국내 수박 산업현황 및 연구 개발성과 등을 소개하고 ICT하우스 등 스마트팜 시설 현장을 선보였다.
샤가자토브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수박연구소의 선진 농업기술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상호 지속적인 연구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김태일 소박연구소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양국 간 농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의 수박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넓은 경지면적(2670만ha, 국토의 63%)과 풍부한 노동력 및 유전자원 등으로 농업 개발에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유럽지역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국가다.
특히 수박은 우즈베키스탄 내 재배면적이 5만4000ha로 세계 8위이며 생산량은 197만6000t으로 세계 5위, 주요 농산물 수출품목 7위를 차지하고 있어 주요 경제작목 중 하나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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