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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유관순 서훈 등급 격상 이번엔 꼭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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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11 15:17 수정 2019-02-13 09:07 | 신문게재 2019-02-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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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종교로 결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11일 3·1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의례적일 수 있는 모임이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서인지 각별해 보인다. 이들은 정부와 시민사회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3월 1일 정오에 맞춰 전국 성당과 교회, 사찰별로 타종 행사도 벌이기로 했다. 폭압적인 식민 지배를 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에 경종을 울려주기 바란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각계각층의 사회운동, 그리고 우리 생활과 삶에 큰 영향을 준 3·1운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와 시민사회, 종교계가 온 국민의 참여를 이끌자고도 했다. 기미년 만세 당시 전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독교 등 종교계까지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신도 수가 많거나 세력이 월등해서가 아니었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종교계부터 도덕적 우위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보훈문화 정착도 가능하다.

정부도 민족 얼을 선양하기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수원시와 화성시 등 지자체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손을 맞잡기도 한다. 애국애족 정신을 방방곡곡에 떨친 유관순 열사의 서훈 격상도 필수 과제다. 김구, 안창호(1등급), 이동녕, 신채호, 이범석(2등급) 등 애국지사들과 동급으로 추서돼야 실제 공적에 합당한 처우가 된다. 진정한 극일은 3·1정신 재조명 작업에서 출발해야 한다.

같은 공로로 서훈을 재심해 상향하기에는 현행법으로 어렵다고 미룰 일이 아니다. 충남도와 시·군도 상훈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에는 유관순 열사 서훈 변경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있다. 의전 규정에 가려 대통령이 헌화조차 못하는 모순된 상황이 다시 빚어져선 안 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종교계도 유 열사 서훈 등급 상향에 힘을 보태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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