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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목돈 2금융권으로 몰린다... 낮은 예적금 금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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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11 15:33 수정 2019-02-12 11:18 | 신문게재 2019-02-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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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낮은 예·적금 금리 탓에 대전·세종·충남 목돈이 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3년 기준 2%대를 넘기는 상품을 손에 꼽는 반면, 저축은행은 대부분 2% 이상을 웃도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전·세종·충남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액은 전월보다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저축은행과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이 포함된다.

지역별 증가액을 살펴보면 대전 상호저축은행 증가액은 41억원, 신협 251억원, 상호금융 394억원, 새마을금고 439억원이다. 이어 세종은 상호저축은행 152억원, 상호금융 153억원, 새마을금고 78억원이다. 충남 역시 상호저축은행 2억원, 신협 336억원, 상호금융 4250억원, 새마을금고 208억원으로 2금융권 수신 금액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목돈이 2금융으로 옮겨가는 데는 낮은 예·적금 금리가 한 몫 한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하는 시중은행 예금 금리를 보면 36개월 기준 KEB하나은행 정기예금이 2.15%로 가장 높고, 시티은행이 1.65%로 가장 낮았다. 이에 반해 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공시하는 대전의 저축은행 36개월 기준 평균 예금금리는 2.56%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에서 가장 높은 금리는 오투저축은행으로 36개월 기준 2.80% 금리를 유지 중이다.

적금도 마찬가지다.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이 36개월 기준 2.45%로 가장 높고, 대부분 적금금리가 1% 후반에서 2% 초반대로 낮았다. 저축은행은 평균 2.87%로 웰컴저축은행이 3.30%로 가장 높았다.

낮은 예·적금 금리 탓에 요구불 예금도 증가세다. 예금주가 원할 때 수시로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요구불 예금은 대표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이들은 시중은행에 돈을 묶어놓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전달보다 605억원 감소했지만, 전월 1964억원이 줄어든 것보다는 더딘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은 전월 89억원이 줄었지만, 294억원이 올랐고 충남도 전월 684억원 증가에서 1062억원 상승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준금리가 연 1.75%로 지난해 11월 이후 수평 상태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2금융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는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낮아 2금융권 예·적금 증가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금액을 저축하는 것보다는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저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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