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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원룸서 개 10여마리 사체 발견…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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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12 09:54 수정 2019-02-12 14:37 | 신문게재 2019-0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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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오후 12시 40분께 천안 서북구 성정동 소재 원룸 곳곳에서 개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독자 제공)
천안의 한 원룸에서 개 10여 마리가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천안시와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2시 40분께 천안 서북구 성정동 소재 원룸 곳곳에서 개 11마리 사체가 발견됐다.

원룸 관리자가 장기간 월세를 미납한 세입자 A씨를 찾아갔다가 이를 발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입회하에 천안시와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 등 5여명이 사체가 발견된 원룸 내부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말티즈로 추정되는 개 1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으며 사체 수습 중 살아 있는 개 1마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살아 있는 개 1마리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지만 저혈당, 빈혈, 간 기능의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와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개 사체에서 눈에 띄는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살아 있는 개 1마리의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돼 천안시와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는 A씨가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

천안시는 사체 중 2마리를 경북 김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과 정밀검사를 의뢰, 검사 결과 감염성 질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영양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살아 있는 개는 병원에 입원시킨 상태고 개 사체의 경우 부검해 사인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아사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천안지역의 한 펫숍에서 79마리의 개가 방치돼 죽은 사실이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드러났으며,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업주 B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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