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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주민들과 이장, '기업들에서 준 마을발전기금 내역 밝혀라' 공방

주민들 검찰에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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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12 20:56 수정 2019-02-12 20:56 | 신문게재 2019-02-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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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한 마을 주민들이 '마을 이장이 인근 기업체에서 준 마을발전기금을 개인통장으로 받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면서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은 주변이 화학 공업지역이기 때문에 지역에 소재한 회사들로부터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으로 마을 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기부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A씨 등 3명은 "이장 B씨가 인근 한 기업체로부터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마을발전기금을 300만 원씩, 3년치 900만 원을 개인 통장으로 받았으나, 이를 마을 총회에서 언급하거나 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를 주장하며, 최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수사를 통해 엄벌을 해달라는 취지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이들은 진정서에서 이장 B씨가 인근 기업체들에게서 들어온 수백만 원씩의 장학금까지 개인 통장으로 받아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진정인들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이장 B씨가 주변의 다른 기업체들로부터 개인통장으로 받은 마을발전기금까지 전부 밝혀 줄 것과, 조속한 이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며, 또한 대산읍행정복지센터에도 이장의 해임을 촉구한 상태다.

진정인들은 "이장 B씨는 마을 업무를 처리하면서 마을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통장을 사용하면서 어느 업체로부터 어느 명목으로, 어느 통장으로 얼마를 입금 받았는지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기관에서 각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 이장을 엄벌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장 B씨는 " 한 기업에서 들어온 300만 원씩의 마을발전기금은 착오가 있어 마을회통장에 미리 넣지 못했으며, 장학금들은 전부 당사자들에게 전달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일축하며, "마을발전기금 300만 원씩에 대해 착오가 있어 최근 마을회 통장에 900만 원을 모두 환원 조치를 취했다"면서 "장학금도 경찰이 수사를 통해 모두 지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장 B씨는 조만간 마을 개발위원회가 중심이 된 회의를 통해 자신이 일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할 계획이지만, 진정인들이 중심이 된 일부 주민들의 이장에 대한 불신임이 커, 갈등 봉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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