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에스파뇰고 홈 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90분 내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달 13일 바야돌리드와 경기에 교체 투입돼 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군에 등록됐다. 등 번호도 34번에서 주전급 선수에게 주어지는 16번 바꿔 달았다. 앞으로 꽃길만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1군 계약과 함께 결장이 이어지면서 진흙탕을 걷고 있다. 마르셀로나 가르시아 토랄 감독도 "이강인은 아직 어리기에 꾸준히 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구단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구단 측에 다음 시즌 다른 팀으로의 임대를 원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
발렌시아가 1군 계약 전후로 태도가 확연하게 다르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발레시아 구단의 홀대(?)를 받고 있는 이강인과 달리 최근 에스파뇰에 입단한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우레이는 상대 팀으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우레이는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72분을 소화했다. 발렌시아와 에스파뇰은 헛심 공방을 펼친 끝에 1대1로 비겼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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