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버스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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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버스 시대 개막"

19일 세종시-한국교통연구원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
올 하반기부터 대중교통 자율주행 운용환경 실증 개시

  • 승인 2019-02-19 16:10
  • 신문게재 2019-02-20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9._대한민국_자율주행_특화도시로_자리매김
세종시는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1년까지 일반차량의 진입이 제한된 간선급행버스 전용로(BRT)와 지선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시스템 체험형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세종시청 제공
올 하반기부터 세종시 간선급행버스 전용로(BRT)와 지선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1년까지 일반차량의 진입이 제한된 간선급행버스 전용로(BRT)와 지선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시스템 체험형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총 연구비는 약 360억 원으로 오는 2021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실증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 사업'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연구단장 강경표 연구위원)이 주관하고 서울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실증연구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기반 육상용 친환경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 기술 개발과 지능형교통시스템 연계 운영·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시연에 돌입하는 실증구간(안)은 정부세종청사 북측 정류장에서 세종고속터미널 BRT 구간과 인근 지선(마을버스) 구간으로, 연구단과 협의 후 최종 결정된다.

세종시 간선급행버스 전용로(BRT)는 일반차량의 진입이 제한된 폐쇄형 구조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최적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BRT 구간은 미운행 구간을 활용해 실증을 위한 기능시험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번 실증 사업으로 대중교통 분야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통해 '자율주행 특화도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이 모여드는 연구개발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검증된 차세대 대중교통 시스템을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이 아닌 사람이 우선시 되는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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