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벤쿠버 팀 훈련 합류, 밴쿠버 팬들 '새로운 이영표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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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벤쿠버 팀 훈련 합류, 밴쿠버 팬들 '새로운 이영표가 왔다'

  • 승인 2019-02-21 02:2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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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팀 훈련 합류를 소개하는 밴쿠버 화이트 캡스 홈페이지 메인사진(밴쿠버 화이트 캡스)
대전시티즌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이하 밴쿠버FC)로 이적한 황인범이 유튜브를 통해 미국 축구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0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자체 채널을 통해 황인범의 팀 합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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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을 소개하는 밴쿠버 화이트 캡스 유튜브(화이트캡스 유트브 화면 캡처)
황인범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의 전 소속팀인 대전시티즌을 소개하며 "대전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에 앞서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며 "대전에서 받은 사랑 이상으로 밴쿠버 팬들에게 사랑받은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직원 이하 코치진들이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밴쿠버)팀에 빨리 적응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범과 첫인사를 나눈 마크 도스 산토스 밴쿠버 감독은 황인범의 플레이를 극찬하며 첫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황인범의 합류에 대해 우리 클럽과 선수들은 매우 운이 좋다는 생각을 같이하고 있고, 우리가 원하는 전술을 (황인범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에 맞는 환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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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과 악수하는 밴쿠버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밴쿠버 화이트캡스 유튜브 화면 캡처)
산토스 감독은 "지금은 팀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팀 전술에 스며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황인범은 공을 아주 편하게 다루는 선수이며 결정력이 빠르고 양발을 모드 쓰는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밴쿠버FC는 구단 뉴스를 통해 황인범의 이적과 관련된 비화를 소개했다. 밴쿠버는 "과거 밴쿠버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선수 이영표가 황인범 영입에 중간다리 역할을 자초하고 나서면서 이번 입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황인범도 이영표의 조언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밴쿠버FC 그렉 앤더슨 (Greg Anderson) 부사장의 역할도 소개했다. 밴쿠버는 "앤더슨 사장이 한국과 두바이를 오가며 황인범의 가족들까지 만나는 열정을 보여줬다"며 "황인범의 미래 가치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황 선수의 부모들이 큰 감동을 하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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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팀 합류를 홍보하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홈페이지
밴쿠버의 뉴스를 접한 밴쿠버 현지 팬들은 댓글을 통해 "새로운 이영표가 왔다","한국의 모드리치 같은 큰 선수가 되길 바란다","Hwang(황)이 우리 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황인범의 입단에 환영 코멘트를 남겼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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