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재도전기업과 '쌍방향 소통채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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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재도전기업과 '쌍방향 소통채널' 구축

중진공 대전세종 피닉스클럽 출범...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

  • 승인 2019-03-10 10:48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피닉스 클럽 결성식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재도전기업과 '쌍방향 소통채널'을 구축했다.

중진공 대전세종본부는 지난 8일 대전무역회관 중회의실에서 '중진공 대전세종 피닉스클럽 결성식'을 가졌다. <사진>

결성식에는 대전세종피닉스클럽의 윤해중 초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 회원사 등 20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중진공 대전세종 피닉스클럽의 출범을 환영했다.

중진공은 2010년부터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시설과 운전자금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3200여 업체에 모두 516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대전세종본부는 2011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131개 업체에 모두 162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재창업자들은 1년간의 멘토링 외에는 중진공 지역본부나 재도전기업 간 소통채널이 없어 그동안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피닉스클럽 결성으로 회원사는 중진공과 유관기관의 지원시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회원사 간에도 경영애로 극복 노하우 전수, 정부시책 활용 경험 공유와 거래알선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채널이 마련돼 재도전기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으로 참석한 가온팜(주) 윤해중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가 실패한 기업인에 대해 우호적인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적인 모임활동을 자제했었는데, 이번에 클럽이 출범하면 같은 처지에 있는 CEO들과 교류·소통을 통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채널이 생긴 것 같아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유창욱 중진공 대전세종본부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정책자금 지원업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전면적으로 폐지해 실패에 대한 부담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 지역별 재도전기업의 클럽 결성으로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우리 사회도 실패를 용인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하루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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