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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이도?'… 대전지역 ADHD 환자 7000명 꾸준

무심코 넘겼다가 치료시기 놓치는 경우 있어
ADHD 아동 70% 이상 청소년기까지 이어져
전문가 "처음 나타날 때 전문의 찾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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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15 14:36 수정 2019-04-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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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제공
# 얼마 전 직장인 김모(40) 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아이가 수업시간에 너무나 산만하다고 했다.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주면 우스꽝스러운 대답을 하며 수업 분위기를 흐리고 무엇이든 자기 차례 기다리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했다. 담임교사는 혹시 모르니 ADHD 병원상담을 권유했다.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산만해지거나 지나치게 꿈틀거리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ADHD가 올해도 어김없이 끊이지 않고 있다.

ADHD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말하는데 대표적인 소아 정신질환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2015년 7322명, 2016년 7244명, 2017년 7206명이 ADHD를 겪었다.

ADHD는 뇌 앞쪽 부분이 위치한 전두엽에 이상이 생겨 행동, 인지, 정서에 어려움을 겪는 신경정신질환으로 아동 5~10%에서 발병한다. 그중 절반이 성인이 될 때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혹시 어려서 그런거야', '호기심이 많아 그런거지' 등으로 무심코 넘겼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ADHD 아이들은 숙제, 수업 집중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 요인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모의 양육이나 가정환경 등의 요인은 상대적으로 적다.

ADHD는 유년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보다는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ADHD를 가진 아동의 70% 이상이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며 청소년기 ADHD의 50~65%는 성인기까지 이어진다고 알려졌다.

또 ADHD를 가진 청소년은 학습능력 저하, 게임 중독 등의 빈도가 높고, 심한 경우 우울장애, 청소년 비행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아이에게 ADHD가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평가 받는 것을 조언한다. 또 아이와 충분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건양대병원 임우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 증상이 처음 나타날 때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으로 인한 문제 행동을 없애주고, 이차적인 적응의 문제를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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