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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폭발 징후 감지…아이슬란드 분화량 1000배 규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
"폭발 땐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량 1000배 이상 규모일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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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16 08:42 수정 2019-04-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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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15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윤수 포항공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연합
백두산 천지가 부풀어 오르고 가스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화산 분화 징후가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진들은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량의 1000배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더불어민주당 심재권·이상민 의원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지질자원연구원은 2002∼2005년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는 화산지진이 3000여 회 이상 발생하며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등 심각한 화산분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날 서기 946년 천지에서 발생한 '밀레니엄 대분화'는 남한 전체를 1m나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 냈다며, 이는 과거 1만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에 속한다고 밝혔다.

지강현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교수는 "장백산화산관측소 연구 결과 안정기에 한 달 평균 7건이던 지진 발생이 2002년~2005년엔 평균 72건으로 증가했다"며 "이 시기에 지진 크기도 커졌고, 백두산도 더 부풀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윤수 포항공대 교수는 "백두산 과거 분화는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량의 1000배 이상 규모였다" "앞서 정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백두산이 분화하면 대홍수가 발생해 도로, 전기 등이 마비되고 생태계 변란 등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경석 기자 some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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