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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이승만 동상 철거 찬반시위 팽팽

"동상 철거하고 역사 바로세워야"
"건국의 아버지 매국노 취급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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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19 14:34 수정 2019-04-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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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 모습.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배재대에서는 이승만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맞불 집회가 열렸다.

배재대 우남관 앞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전신상이 제막되어 있다. 동상은 수차례 철거와 제막이 반복된 끝에 지난 2008년부터 현재의 자리에 위치해 있다.

19일 이승만 동상 철거 공동행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영미 대전참교육학부모회 대표는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선거로 우리나라를 분단국가로 만든 장본인이고 수많은 국민을 죽인 파렴치한 가짜 지도자"라며 "지금이라도 전국에 있는 이승만 동상을 모두 철거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세워진 이승만 동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냐"며 "부디 배재대는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용해 동상을 철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상기 배재대학교 민주동문회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팀장은 "2008년에 졸업했는데 동상이 2008년에 다시 세워졌다. 후배들에게 저런 동상을 물려줘 부끄럽다. 배재대에는 4·19혁명을 기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이승만을 기념하는 동상을 세워놨다"며 "더 이상 이승만은 기념할 수 있는 인물도, 배재대에서 내세울 수 있는 인물도 아니므로 학교는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인 배재대에 이승만 동상으로 먹칠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의 철거를 반대하는 진영의 주장도 물러섬이 없었다.

반대 집회에 참석한 손영훈 씨는 "오광영 대전시의원이 이 대통령의 동상을 철거하자는 결의안을 작년에 통과시켰다. 동상 철거는 부당하다. 건국의 아버지를 매국노로 취급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4·19혁명일에 좌파 진영에서 집회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파 진영 시민들이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맞불 집회를 계획하게 됐다"며 "봄부터 1인 시위를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철거 반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참가자인 박동익 (주)한국기업교육원 자유통일리더스아카데미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건국한 국부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는 북한의 이념과 동일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 대통령 자체가 우리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책임을 져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없애려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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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철거 반대집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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