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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첫승 만든 대전시티즌 외국인 듀오, 키쭈-가도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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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23 10:07 수정 2019-04-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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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키쭈
대전시티즌 키쭈(좌측) 가도에프(우측) 대전시티즌 객원기자 김미희
대전시티즌이 7경기 만에 홈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단숨에 리그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2 대전시티즌과 부천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키쭈의 골을 지켜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박인혁과 키쭈를 공격 선봉에 세우고 신학영, 윤용호와 산자르, 신학영, 안상현 등 경험 많고 노련한 미드필더 자원들을 중원에 배치했다. 측면의 빠른 역습으로 득점 찬스를 노리는 부천에 대한 맞춤 전술이었다.

20190422 대전vs부천 1대0 패(홈)키쭈2
대전시티즌 키쭈 (대전시티즌 객원기자 김미희)
부천은 조건규를 원 톱에 세우고 최근 골 감각이 물오른 송홍민을 비롯해 5명의 선수를 중원에 세웠다. 빠른 수비전환과 역습으로 허술한 대전의 측면을 공략하겠다는 의도였다.

양 팀 모두 허리를 두텁게 세운 덕에 전반 내내 지루한 미드필더 공방전이 오고 갔다. 대전의 미드필더들은 부지런히 부천의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전방의 박인혁과 키쭈에게 패스를 시도했으나 부천의 수비압박을 벗겨내지 못했다. 부천 역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영남, 정택훈 등 빠르고 킥이 정확한 선수들을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해 대전의 포백을 무너뜨리려 했으나 위력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전술에 변화를 준 것은 부천이 먼저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몸싸움과 제공권이 탁월한 말론을 투입했고 이어 마라냥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은 후반 10분까지 교체 없이 진행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산자르를 가도에프로 교체했다. 가도에프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고종수 감독은 지난 수원과의 경기 후 특정 외국인 선수에 대해 쓴 소리를 한 적이 있는데 바로 가도에프였다.

가도에프는 경기 투입과 동시에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부천의 밀집 수비를 공략했다.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라도 하 듯 적극적인 플레에로 팀의 공격에 활로를 불어 넣었다. 가도에프가 투입된 이후 경기 흐름이 조금씩 대전으로 넘어왔으나 지루한 중원 싸움은 여전했다. 누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양 팀 모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20190422 대전vs부천 1대0 패(홈) 가도에프3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가도에프 (대전시티즌 객원기자 김미희)
팽팽했던 흐름을 깬 주인공은 해결사 키쭈였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키쭈가 보고 들어갔고 머리로 방향을 바꾼 슈팅이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가도에프의 감각적인 킥과 키쭈의 탁월한 위치선정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키쭈의 골은 이번 시즌 홈에서 넣은 첫 득점이었다. 원정에서만 6골을 넣은 대전은 7경기 만에 홈 팬들에게 시원한 원더골을 선보였다. 키쭈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얻은 대전은 승점 11점으로 단숨에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초반이기는 하지만 홈 4연전으로 이어지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대전시티즌이 다음 상대는 안양FC다. FA컵에서 1부 리그 최강 전북을 제압하고 지난 주말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을 제압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대전에는 절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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