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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총학 소통부재 팽팽한 입장차

축제예산 삭감, 장학금 제도 등 주요 현안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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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16 15:28 수정 2019-05-16 19:53 | 신문게재 2019-05-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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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정문 전경.
한남대 총학생회와 대학이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 양측은 장학금 제도 개편과 축제 예산 삭감 등 주요 현안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남대학교 총학생회 '청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학생회 측의 요구사항을 담은 입장표명문이 게시됐다.

입장문에 따르면 경상대학 후문에 턴 게이트가 생기고, 장학금 제도가 개편되고, 축제의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한 학교 측의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총학의 주장이다.

경상대학 후문 턴게이트 설치를 놓고 총학과 대학은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한남대는 외부인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교정 외곽을 따라 울타리와 문 등을 설치 중이다. 경상대학 후문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심야 시간 등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곳에도 문을 추가 설치하려고 한다는 것이 학교의 설명이다.

하지만 총학의 의견은 달랐다. 외부인이 들어올 수 있지만, 그보다 많은 재학생들의 통행 편리를 위해 설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장학금 제도 개편에서도 대립각은 나타났다.

한남대는 올 2학기부터 장학금 수혜 조건에 공인어학시험 응시 경험을 추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시험에는 토익, 토플 등 영어시험만 해당 되는데 이는 기타언어 전공자 등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 총학의 의견이다.

이에 대학 관계자는 "점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응시경험이 핵심이다. 많은 학생들이 토익 등 시험의 기회를 일찍 경험케 하고 싶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지만, 졸업인증제도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도 포함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영어만 고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학생들은 주장한다.

축제예산을 두고도 공방은 이어졌다.

한남대는 올해 축제 예산 가운데 2000만원을 축제 기간 내에 창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총학은 반발하고 있다.

총학은 "축제는 총학이 기획하는 행사다. 학교가 굳이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산 가운데 일부를 취창업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답변"이라고 말했다.

학교와 총학은 팽팽한 입장 차를 확인하고 있지만 소통방식이 달라 봉합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한남대 총학생회장은 "수차례 회의를 했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통보식 결정이 아닌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결정"이라며 학교 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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