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방역, 연무소독과 유충구제 등 친환경적인 방법과 물리적인 방법으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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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방역, 연무소독과 유충구제 등 친환경적인 방법과 물리적인 방법으로의 전환

최일용 서산시의원, 제24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주장

  • 승인 2019-05-20 11:4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90520 서산시의회, 제242회 임시회 마무리(사진3)
최일용 서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최일용 서산시의원은 "여름철에 실시하는 방역에 대해 연무소독과 유충구제 등 친환경적인 방법과 물리적인 방법으로의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현재 우리시는 연막소독식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데, 연막소독은 방제약품과 경유나 등유를 1:70 정도로 희석한 후 고열로 가열하여 연막형태로 분산하여 모기나 해충을 박멸하는 방역방법으로,한때는 어린아이들이 하얀 연기를 내뿜고 달리는 연막소독차를 깔깔거리며 쫓아다니기도 하였고 연막소독차가 짙은 연기를 내뿜고 마을 어귀를 지나가면 왠지 모르게 안정감을 느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름철이면 당연히 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던 연막소독이 오래전부터 유해성 내지는 여러가지 문제점 등으로 차츰 사라져 가고 있으며, 연막소독의 문제점은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5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연막소독이 주민 건강에 위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과도한 연막소독을 자제 할 것을 시,도에 요청한 바도 있고, 이처럼 연막소독은 유해성과 함께,

사용되는 경유나 등유로 인하여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등으로 대기오염의 요인이 되고 있으며, 또한 짧은 약효의 지속성과 연막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연무소독은 방제약품을 물과 희석한후 가열하여 연무상태로 분사시켜 해충을 박멸하는 방법으로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등의 발생과 시야가림 현상 등이 없는 친환경적인 방역 방법이며, 이러한 이유로 이미 많은 지자체들이 연막소독에서 연무소독으로 전환하고 있고, 특히 충남의 경우 15개 시군 중에서 8개 시군이 연막과 연무소독을 병행 실시하고 있고 2개 시군은 연무소독만을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 서산시는 아직도 연막소독만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의 건강을 위하여 방역방법에 문제의식을 갖고 개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는 거리감이 있어 보이고, 특히 우리시는 미세먼지 정도가 심각한 도시중 한곳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행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연막소독의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서 특히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공기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시일 내로 방역방법을 개선해야 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현재 15%에 그치고 있는 유충구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충 1마리의 구제는 성충 500마리의 박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유충구제는 모기나 해충을 원천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울러 모기나 해충을 유인하여 박멸할 수 있는 유인포충기와 유문등 등 물리적인 방제 기구를 적절하게 설치 운용하여 효율적인 방역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실시해 왔던 방역이 오히려 시민의 건강에 유해하고,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불편을 주었다면 이는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행정에서 추구하는 가치 중에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있을 수 없고, 공직자에게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서산시는 충남에서 3번째로 많은 예산 규모를 가지고 있으나, 방역에는 충남에서 4째로 적은 예산을 배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필요하다면 방역예산의 확대를 포함한 서산시의 방역체계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시민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역 방법을 찾아 실시해 줄 것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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