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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이동휘, 진정성 담기니 몰입도 뛰어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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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21 15:20 수정 2019-05-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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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무엇보다도 진정성을 담고 싶었다"

이동휘가 '어린의뢰인'을 마주하는 첫 번째 자세였다. 칠곡 아동학대 사건이란 끔찍한 실화 작품에 임하는 만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했다. '어린 의뢰인'은 이동휘의 이같은 수고가 완벽하게 녹아든 영화다.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은 7살 친동생을 죽였다는 10살 소녀의 믿을 수 없는 자백을 소재로, 소녀가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변호사 정엽(이동휘)과 진실을 감추고 있는 엄마 지숙(유선) 그리고 자신을 돕겠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의심하는 소녀 다빈(최명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동휘는 대형 로펌 취직을 희망하는 정엽 역을 맡았다. 정엽은 누나의 성화에 못이겨 고향 아동복지시설에 취업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빈과 민준을 만나게 된다. 

아이답지 않은 어두워보이는 다빈과 민준을 보면서 정엽은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느끼지만, 대형로펌 취업 소식이 들리자 마자 고향을 떠난다. 

그 사이, 다빈과 민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긴다. 이 사건은 정엽이란 평범한 청년의 심리변화에 촉매제가 된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아이의 손을 잡으면서 내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동휘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관객들을 무섭게 집중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감정의 진폭이 크지만 이동휘는 대본을 필두로 작품을 분석하며 장규성 감독과 끊음없는 대화를 통해 '정엽'이란 캐릭터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신스틸러, 감초연기, 가벼운 코미디 영화에서 빛을 발했던 이동휘는, 이번에 장르를 바꿔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어린 의뢰인'에는 대중에게 친숙한 등룡이도, 거북이도, 주봉이도, 영호 형사는 없다. 말끔하게 전작의 그림자를 지워낸 '이동휘의 정엽'만 있을 뿐이다. 



한세화 기자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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