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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피하자' 7~8월 대신 6월 휴가 쓰는 직장인 '증가 '

6월 해외여행 수요 2017년부터 급증, 지난해 성수기 추월
비싼 성수기 숙박비·항공권 피해 알뜰 해외여행 선호
이른 무더위, 성수기 때 직장 내 연차 혼잡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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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26 10:07 수정 2019-05-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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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20대 김 모(28) 씨는 5월 마지막 주에 여름 휴가를 사용했다. 성수기인 7월부터는 경기가 급증할 뿐 아니라 비행기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워서다. A 씨는 "5월말, 6월초가 저렴하기도 하고 예약 잡기도 편해 당겨서 휴가를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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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여름 휴가 시즌인 7월과 8월 등 성수기를 피해 6월로 앞당겨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하나투어의 최근 5년(2014∼2018년)간 해외여행 예약 동향에 따르면, 6월 해외여행 수요는 2014년 10만 9600명에서 지난해 17만 3100명으로 증가했다. 57.9% 증가한 수치다.

6월 해외여행 수요는 2017년 16만 500명을 기록하며 7월(15만7900명)을 앞질렀다. 지난해에는 7월과 8월을 모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휴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성수기로 인한 가격 변동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7~8월 성수기엔 원하는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숙박비나 항공료가 올라 여행 경비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가격을 고려한 알뜰 해외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6월을 휴가 시기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게 여행 업계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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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리는 물보라. 사진=이성희 기자.
5월부터 무더위가 찾아온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5일엔 낮 최고기온이 25~35도를 기록하면서다. 업계 측은 최근 계곡뿐 아니라 휴양지 손님이 늘고 있는 이유로 날씨를 꼽기도 했다.

직장 내 부서별 휴가 기간이 성수기에 모이는 점도 휴가가 당겨지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같은 부서 내에서 성수기 때 연차가 겹칠 경우 정기 여름 휴가를 원하는 날 쓰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직장인 정 모(29·여) 씨는 "친구들이 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 여행 계획을 맞추기 위해 휴가를 잘 쓰지 않는 6월로 잡았다"며 "성수기가 더 좋긴 하지만 회사 선후배와 겹쳐 미뤄지거나 당겨질 수 있어 안전하게 6월을 택했다"고 말했다.

꼭 여름 정기 휴가가 아니라, 주 52시간 근무 등 기업에서 연차 사용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점도 6월 여행 수요 증가의 이유로 풀이된다.

직장인 하모(27) 씨는 "연차를 이틀만 사용해도 일본을 다녀올 시간이 충분해졌다"며 "연차를 통해 정기 여름 휴가를 쓰지 않고 해외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만들어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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