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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줄어도 수도권 대학 경쟁률 상승, 지역대와 양극화 심화

2000년대 이후 충청권 대학별 경쟁률 전국평균 밑돌아
지난해 대전 6.50대 1… 전국평균 8.99대 1 못미쳐
학생절반 수도권에 몰려있어, 광역화 현상 심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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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26 12:09 수정 2019-05-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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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높아진 반면, 지역 대학은 신입생 구하기가 어려워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전국 시도별 초중고 학생 수 비교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서울의 도심 팽창과 수도권 지역의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수 중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지역(48.7%)에 몰렸다. 특히 경기 지역에 26.9%(150만 3945명)로 가장 많았고, 서울 16.1%(90만 684명), 인천 5.7%(32만 352명) 등으로 집계됐다.

1990년 이후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시도별 초중고 학생 수 비율에서는 대전, 광주, 제주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 감소했다. 부산은 1990년 9.2%에서 2018년 5.7%로 3.5%p 줄었고, 전남 2.5%p, 2.0%p, 경남 1.7%p, 전북 1.5%p, 강원은 1.1%p 감소하는 수치를 보였다.

이와 같은 초중고 학생들의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 심화에 따라 시도별 소재 대학별 평균 경쟁률도 급상승했다.

1990년에는 서울 4.33대 1, 경기 5.96대 1, 인천 5.9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국 평균 4.60대 1과 비교해 서울은 낮고, 경기 및 인천이 소폭 높은 정도였으나 2010년엔 서울 13.39대 1, 경기 12.47대 1, 인천 11.38대 1 등으로 전국 평균 경쟁률 8.32대 1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에는 서울 13.39대 1, 경기 11.06대 1, 인천 12.17대 1로 전국 평균 8.99대 1과 큰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충청권에선 1990년 대전 4.90대 1, 충남 6.66대 1, 충북 4.64대 1로 전국평균 4.60을 모두 넘어섰지만 2010년엔 대전 5.92대 1, 충남 5.92대 1, 충남 7.55대 1, 충북 6.79대 1로 전국평균 8.32대 1보다 낮았다.

지난해 역시 대전 6.50대 1, 충남 7.95대 1, 충북 7.00대 1로 여전히 전국평균 8.99대 1을 밑도는 수치를 나타냈다. 세종은 2015년 7.94대 1에서 2018년 9.53대 1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 소재 대학 입학, 더 나아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이 2010년대 이후는 입학자 대비 지원자가 대폭 증가해 인서울, 인경기 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며 "대표적인 이유로는 전국 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지방 지역 학생들도 면학 및 편의 조건·취업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의 지원이 집중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 및 서울 근교 지역의 부동산 안정과 도심 주택난 해소 정책에 따라 경기 지역으로의 쏠림 및 수도권 광역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등학교 학생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71년 580만 7448명이다. 2018년 271만 1385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베이붐 세대(1955년생∼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하던 때로, 당시 급격한 학생 수 증가로 교실 여건이 부족해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에 2부제 수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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