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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에 '탈당설'까지…어수선한 자유한국당

총선룰 정비 나서자 긴장 고조
현역 물갈이 가능성에 탈당설도
충청권, 중앙당 분위기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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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2 15:50 수정 2019-06-12 16:03 | 신문게재 2019-06-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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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로고 - 복사본
▲자유한국당 로고.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 공천룰 정비에 나서면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역 물갈이 가능성에 일부 친박계를 중심으로 '탈당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당 충청진영은 중앙당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내년 선거를 대비한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당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일부 인사들의 막말 논란이 이어진데다, 공천 기준을 만들고 있는 신상진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현역 물갈이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신 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공천 후유증과 탄핵 등을 거론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현역들의) 물갈이 폭도 크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친박계 중진 홍문종 의원은 탈당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지난 주말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조금 있으면 한국당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친박 현역들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탄핵과 지난 20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친박계 의원들을 희생양 삼으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당 분위기가 점점 더 뒤숭숭해지면서 한국당 충청진영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갈이 여파가 충청으로 번지진 않을지, 어수선한 당 분위기에 지지율이 떨어지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충청권 한 당협 관계자는 "당내 일부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이어지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퍼붓는 상황 속에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간 기싸움까지 벌어져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 현역의원들과 총선 출마 예정자들은 지역 다지기에 열중하고 있다. 관변단체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데 주력 중이다.

대전 서구갑에선 이영규 당협위원장과 조성천, 조수연 변호사가 얼굴 알리기를 시작했고,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당 분위기와 상관없이 지역 활동에 충실할 계획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역 물갈이와 탈당설 등 중앙당 분위기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역으로선 최대한 지역 민심을 다지고, 조직을 정비하며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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