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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귀국하자마자 고(故)이희호 여사가 머물던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민화협대표 상임의장 등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위로했고, 김홍업 의원은 "대통령님과 여사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대중 대통령님 때부터 시작되었고, 그 곁엔 늘 여사님이 계셨다"며 "계시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되어 주셨는데"하고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교동 방문 후 참모진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달 말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핵 협상의 교착 국면과 남북 정상회담 조기 개최 등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의 회담을 다시 조율하며 경제 활성화, 추경예산 처리 등 국정 현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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