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전 장병, 선배전우에게 쓴 손 편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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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전 장병, 선배전우에게 쓴 손 편지 '화제'

3천여통의 손 편지 중 300여통 300여 선배전우에게 전달
참전용사와 선배 전우 숭고한 헌신 기억하고자 마련

  • 승인 2019-06-19 10:1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선배전우님께 드리는 편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훈련소 전 장병이 참전용사 및 선배전우들에게 직접 쓴 손 편지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 화제다.

훈련소 장병 3,000여명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간 정신교육시간을 이용해 과거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불굴의 의지와 정신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참전용사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손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메일과 스마트폰, SNS 등으로 소통하는 것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인 까닭에 일부 장병들은 손 편지 쓰기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종이 편지지에 정성스럽게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며 선배 전우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모인 3천여 통의 손 편지 중 300여 통은 19일 오전 육군훈련소에서 마련한 참전용사 및 호국보훈단체 초청행사에 참석한 선배전우 300여명의 품에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이날 행사간 참전용사 및 선배전우 300여 명과 훈련소 기간장병 및 훈련병 5,0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권율연대 훈육분대장인 진태윤 일병(25)이 훈련소 장병을 대표해 “참담한 전쟁 속에서 선배님이 지켜낸 대한민국에서 저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감사편지를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훈련소는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위문과 사랑의 연탄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선배 전우들에 대한 예우와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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