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이낙연 엄호 나선 문 대통령의 셈법은?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이 총리 해외 순방 칭찬
여권 차기 주자 위상 높여주고 내년 4월 총선 포석용 관측
호남과 충청을 잇는 '뉴DJP 플랜'에 세종출마설 여전히 돌아

  • 폰트 작게
  • 폰트 크게

입력 2019-07-16 14:23 수정 2019-07-16 18:31 | 신문게재 2019-07-17 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이낙연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엄호하고 나섰다.

그것도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총리의 순방외교를 '투톱 외교'라는 미사 어구를 써가며 이례적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4번째 메시지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비켜 나간 것이다.

이 총리는 지난 13일 8박 9일 일정으로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하기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순방길을 떠났다.

야권에선 외교적 비상상황에서 내각을 총괄해야 할 총리가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차기 대권 지지도 조사에서 이 총리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여하는 18일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야권에선 의도된 언급이라는 말이 나온다.

국무회의는 국무위원 개인에 대한 칭찬 내지 질책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말 그대로 전례가 없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부분 나라는 정상 외교를 투톱 체제로 분담한다"며 "의원내각제 국가는 국가원수인 대통령과 정부를 총괄하는 총리가, 입헌군주제 국가는 국왕·총리가, 사회주의 국가도 국가주석·총리가 정상 외교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정가에선 호남 맹주로 부상한 이 총리에게 내년 4월 총선을 '관리'하고 나아가 차기 대권 후보군의 위상을 각인시켜주기 위한 '액션'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리는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고, 국무총리실이 있는 세종 출마설에 대해선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세종 출마설의 이면에는 호남과 충청을 잇는 '뉴DJP 플랜'과 무관치 않다.

호남 맹주인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故)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손을 잡고 정권을 잡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다.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포토뉴스

  • 막바지 무더위 잊는 스케이트 막바지 무더위 잊는 스케이트

  • 와인 시음하는 시민과 관광객들 와인 시음하는 시민과 관광객들

  •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시음장 인기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시음장 인기

  • 국민의 뜻 반영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환영’ 국민의 뜻 반영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환영’

제8회 대전달빛걷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