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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아리 활동... 너와 내가 '우리'되는 시간

[다름을 존중하는 공감과 참여의 충남 다우리 다문화교육] - 다우리 학생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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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16 15:37 수정 2019-07-21 15:27 | 신문게재 2019-07-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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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촌초, 건강 UP 스트레스 DOWN=천안신촌초는 학생간 화합을 위해 학생동아리 '함께 해요, 신나는 음악 줄넘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비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언어적인 차이로 서로 소통이 어려웠다. 학교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교육 방법을 모색, 스포츠 활동으로 함께 어울리고 있다.

스포츠 활동에서는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친구와 함께하는 여러 가지 줄넘기를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짝줄넘기, 3인줄넘기, 긴 줄넘기를 하면서 조금씩 연습을 서로 도와주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한 학생은 "음악줄넘기를 열심히 연습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 여름, 천안신촌초에서는 학생들이 줄넘기를 하며 러시아말, 베트남말, 한국말이 오가는 정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병천초 가죽공예부 활동사진
병천초 가죽공예부 활동 모습.
▲천안 병천초, 함께하는 어울리는 '위드유'=병천초는 병천면에 위치한 학교로, 2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생 중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3년 연속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 중인 병천초는 올해 다문화가정·비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 학생동아리 '위드유'를 운영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선·후배로 연결해 유대감을 강화하고, 학생 주도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공동체 역량을 증진하고 있다.

특히, 병천초 '위드유'는 '청소년 비즈쿨(business school)'과 연계 운영해 학생들은 가죽 재료를 이용한 바느질 방법을 배우고,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도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생활도구들은 학기 말에 '병천비즈스쿨장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동아리에 참석하고 있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바느질을 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젠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백성중2-호텔외식쉐프 체험
천안백성중 백석문화대 호텔외식쉐프 체험.
▲천안백석중 '다사랑 꿈그린나래'=천안백석중은 다문화 학생동아리 '다사랑 꿈그린나래' 직업체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는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문화체험의 달과 연계해 다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아침 등굣길에는 동아리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친구들을 맞이하며 세계 여러 나라 과자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실시했고, 점심시간에는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즉석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한편 직업체험으로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쇼콜라티에 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신기해하며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에 관심을 보였다.

또 지난 4일에는 백석문화대와 연계, 학생들이 대학을 찾아 햄버거, 비빔국수, 딸기잼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호텔외식쉐프 체험을 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쉐프의 꿈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백석중 다사랑 꿈그린나래 동아리는 앞으로 토탈 공예와 플로리스트 등 몇 가지 직업체험을 계획, 학생들 각자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계획이다.



천안여상1-치즈만들기 체험
천안여상 임실 치즈만들기 체험 모습.
▲천안여상 '비나리반'=천안여상은 지난달 14일 다문화 동아리 '비나리반'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효덕목장을 방문해 임실 치즈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비나리반 동아리 회원들은 해설사로부터 치즈의 유래와 우리나라 도입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서양인들이 즐기는 치즈는 벨기에에서 지정환 신부가 전북 임실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파, 치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후 학생들은 스트링 치즈를 만들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조유정 학생은 "평상시 자주 먹던 치즈의 생산 과정도 알고 직접 만들면서 서로 다른 문화의 조화로운 맛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천안여상은 다양한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다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논산부창초-한복패치공예
논산부창초 한복패치공예 동아리.
▲논산부창초 '바늘 가는데 실가는 사이'=논산부창초는 지난해부터 다우리 학생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비다문화가정 학생 17명이 참여하는 '한복패치공예'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여 한복공예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해 재능을 나누는 '나눔 실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짝을 지어 브로치를 만들고 준비한 간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주변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함께의 의미를 깨닫고, 같이의 가치를 몸소 느꼈다.

이처럼 논산부창초 '한복패치공예' 동아리는 방석, 주머니, 가방 등을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들며 유익한 동아리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아리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당진 송악중 '나를 알면 백전백승'=송악중은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다문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운영, 저마다의 감정과 성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더불어 원예치료 수업으로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중도입국 학생의 경우 인근 다문화 예비학교에 입학해 주 3회 한국어 강사지원을 받아 한국어 교육을 실시, 당당히 다문화 동아리의 일원이 돼 흥미롭게 활동하고 있다.

송악중 동아리 담당교사는 "재학생중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학생의 학교적응과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여중190513 세계놀이문화체험
홍성여중 세계놀이문화체험.
▲홍성여중 세계문화체험 동아리 '한울림'=홍성여중 다문화 동아리 '한울림' 회원들은 지난 5월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세계놀이문화를 체험했다.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시품과 놀이문화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놀이를 선택해 문화를 체험, 이를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 또한 동아리 회원들은 지난달 8일 '세계문화체험'을 주제로 서울 다문화박물관과 경복궁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학생들은 다문화박물관을 견학해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받아들일 준비를 했고, 오후에는 경복궁을 찾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두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시야를 넓히고 성숙한 다문화 감수성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임광섭 교장은 "우리나라도 국제결혼 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다문화 사회에 진입해 있다"며 "다문화 사회에서는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친화적 다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홍성여중은 매월 더 좋은 동아리 프로그램을 준비해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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