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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지지부진'

대상 부지 적합성 여부로 추진 여부 결정 안돼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으로 인한 촬영 보안 문제 대두…대전시 전문가 보완 결정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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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16 15:53 수정 2019-07-16 21:22 | 신문게재 2019-07-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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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큐브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추진 중인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구축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지 적합성 때문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대전시는 오는 2020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스튜디오 큐브 인근에 96억원을 투입, 수상 시뮬레이션 촬영장(길이 80m, 폭 40m, 높이 1.5m)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수상촬영장, 파도재생기, 워터슬라이드, 강풍기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스튜디오 큐브와 함께 영상산업을 이끄는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감은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 큐브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부지면적 6만6115㎡, 연면적 3만2040㎡(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2017년 9월 개관했다. 특수효과 스튜디오를 비롯해 법정, 교도소, 공항, 병원 등 세트장이 있고, 의상·소품·분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구축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진행하며, 지난해 기본 설계비를 확보했다. 하지만, 사업이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다.

사업 부지의 적합 여부 때문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외부 연구 기관에 사업 타당성 연구 용역을 한 결과 대상 부지가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근에 조성 중인 사이언스콤플렉스의 영향이 크다. 4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촬영 보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제작사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보안이다. 스튜디오 큐브 시설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더욱이 인근에 도로가 인접해 있어 소음 문제 등도 고민거리다.

수상 촬영 수요도 고려사항이다. 현재 수상 촬영이 많지 않아 운영이 쉽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수상 촬영장이 적어 영상 기획 단계부터 적기 때문에 조성 시 새로운 수요 창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1월에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현 대상지를 보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크로마키 1면을 3면으로 보강하는 등 다목적 간의 시설로 조성하자는 안이 나왔다.

대전시는 전문가의 보완 결정이 나온 만큼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체부지 등도 고려했지만, 현 스튜디오큐브와 앞으로 조성될 융복합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와 연계하려면 현 부지가 최적지"라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현 부지에 사업을 추진할 지 여부를 검토 중으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모두 진행하려면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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