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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꾸준'…노노재팬 사이트 폭주, 여행 불매로 '확산'

일본상품, 대체상품 정보 사이트 '마비'
제품 불매 이어 여행 불매도 '활발'
일본여행 예약 건수 반토막, 인기 카페도 '휴면'
리얼미터 조사 결과 54.6% 불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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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18 14:31 수정 2019-07-18 16:42 | 신문게재 2019-07-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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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재팬
일본 불매운동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불매운동 관련 대체상품 정보 제공 사이트가 폭주할 정도다. 이뿐 아니라 일본 제품 불매를 넘어 '가지 않겠다'는 여행 불매까지 등장하면서 다방면으로 퍼지고 있다.

18일 생활·음식·가전 등 품목별로 일본상품 정보와 대체상품 정보가 기록된 '노노재팬' 사이트 서버가 마비됐다. 불매운동 확산과 맞물려 관련 정보를 기록한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노재팬엔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아사히 맥주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뿐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등장해 대체 상품을 소개한다. 일본 브랜드와 대체상품은 이미 60개가 넘었다.

대전에 사는 김 모(28) 씨는 "일본 제품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상품도 많았는데 30분이 넘는 마비를 뚫고 들어가 정보를 찾아봤다"며 "계속 일본 상품을 확인하면서 불매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노
노노재팬 사이트 갈무리
일본 제품 불매뿐 아니라 여행과 관련돼서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먼저 133만 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은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취지로 임시 휴면에 들어갔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부정적인 시선이 늘어나면서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최 모(26) 씨는 "휴가 때 일본 여행을 계획했지만 취소했다"며 "사회적 이슈라 주변 분위기도 신경이 쓰이고,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이지만 대형 여행사 통계를 보면 지난주 일본 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불매로 일본 여행사와 숙박업이 타격을 입는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면서 여행 불매운동은 힘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불매운동 관련 지표도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TV 민생연구소' 의뢰를 받아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54.6%에 달했다. 전주와 견줘 6.6%p 증가하면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6.2% 포인트 감소한 39.4%로 집계됐다. 향후 참여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6.0%로 나타났다. 향후 불참하겠다는 응답자는 28.0%로 나타났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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