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청사. |
이번 공모는 6월 한 달 간 실시됐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인 등 충남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총 874편이 접수됐다. 이중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최종 선정된 우리말 표현은 청양고 박광규 주무관, 서천교육지원청 이준 주무관, 은하초등학교 이환종 교감 세 사람이 각자 동시에 응모한 '상상이룸교육'이었다.
세 사람은 메이커교육이 단순한 만들기 활동이나 공예가 아니라 학생들이 맘껏 상상하고 그것을 이뤄나가는 교육활동이라는 점에 착안해 상상이룸교육이라는 우리말 표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리말 표현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메이커교육을 대체하는 공식 용어로 사용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상상이룸교육을 통해 정해진 답이 아닌 답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상상하며, 협업으로 창작하고 그 결과가 사회에 환원하는 학생들의 역량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메이커란 단어가 일반인에게 쉽게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친근한 우리말로 바꿔 명확히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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