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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바닥 맴도는 우리 경제 남 탓만 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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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24 14:51 수정 2019-07-24 16:11 | 신문게재 2019-07-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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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우리의 경제사정이 얼마나 나쁜지 한눈에 들어온다. 걸핏하면 가게 문을 닫는 자영업자는 부지기수다. 갈수록 늘어나는 적자에 가게 문을 닫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단다. 꽁꽁 묶인 돈줄은 빈익빈 부익부 간극만 늘리고, 팍팍한 서민살이는 하루살이처럼 힘겹기만 하다. 여기에 우리 경제의 숨통을 죄어오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는 우리 경제 성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금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이후 가장 나쁘다.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한국은행은 급기야 지난 18일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전망치를 0.3%포인트나 낮춘 것은 2017년 등 근래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도 벅찰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있고 보면 그만큼 우리 경제가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몰아닥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아니더라도 우리 경제에 대한 경고음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자리는 일자리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가계는 가계대로 한마디로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다. 악화일로의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는 심지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경제성장에 필요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올 정도다. 이를 뒷받침하듯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일 기존 2.4%에서 2.0%로 내렸으며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2.2%에서 1.8%로 낮췄다.

우리 경제가 이처럼 지속해서 성장세가 둔화하면 여간 큰일이 아니다.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제난을 외부요인으로 돌려서는 곤란하다. 지금의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처럼 우리만의 시련임을 알고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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