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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독서문화 캠페인 '책을 펴자' 시행 한 달... 지역서점 상생 효과 있었나

지역마다 효과 차이 커
관주도 아닌 민간주체 독서진흥운동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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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24 15:25 수정 2019-07-24 17:55 | 신문게재 2019-07-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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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문고에 설치된 '책을 펴자' 캠페인 안내.
대덕구가 향토서점을 살리고 독서문화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책을 펴자' 독서문화 캠페인이 서점마다 각각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송촌서점, 새일서적, 북라이프서점, 계룡문고 네 곳이 참여하고 있다.

24일 기자가 확인한 결과 대덕구에 위치한 송촌서점, 새일서적, 북라이프 서점은 캠페인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서점 세 곳의 선정도서 평균 판매량은 120(북라이프 통화 필요)권에 달한다.

최근 향토서점의 주요 판매도서가 참고서, 문제집 등에 치우쳐 있었지만, '책을 펴자 캠페인'으로 단행본 구매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선정 도서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서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른 단행본을 구매하는 경우도 늘었다.

한 서점 관계자는 "캠페인 시행 전에는 단행본 판매량이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이 책 한 권씩 꼭 구매를 하는 편이다"며 "책과 서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많이 올라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서점에 갔다가 캠페인 홍보문을 보고 책을 펴자 캠페인 참여 서점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더러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구에 위치한 계룡문고는 캠페인의 효과가 대덕구와 달리 크지 않았다. 캠페인 시행 후 계룡문고에서 선정도서 판매량은 겨우 20여 권에 불과했다.

계룡문고 관계자는 "대덕구민을 위한 캠페인이다 보니 중구에서 선정도서를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않은 것 같다"며 "혜택 대상을 선정도서 6권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 도서로 범위를 확대해야 할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정착되려면 주체가 관에서 민간으로 이양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강신철 희망의 책 대전본부 이사장은 "독서진흥운동의 주체가 궁극적으로 민간이 돼야 한다. 관에서는 재정이나 홍보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독서 전문가들이나 진짜 독서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참여, 운영 노하우를 구청에서 적극적으로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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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촌서점 입구에 비치된 '책을 펴자' 캠페인 홍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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