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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제 210회 임시회 협치 상실...거중조정능력 부족 지적

이창선 의원 분노 못이겨 항암치료 의료용 튜브까지 잘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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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8-11 10:41 수정 2019-08-13 16:38 | 신문게재 2019-08-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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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공주시의회 210회 임시회가 의원들의 거중조정능력 부재와 협치 상실을 여실히 드러낸 채 막을 내렸다.

'숫자'의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의 밀어붙이기, 설득에 실패한 한국당의 무기력 모두 시민들에게 큰 상처만 안겼다는 평가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9일 폐회한 임시회에서 20건의 심의안 중 조례안 15건과 동의안 4건을 원안 가결하고 1건의 동의안은 수정 처리했다.

문제는 1조 385억원으로 확정한 2차 추가경정예산중 문화체육과의 모 중학교 태권도부 지원금 처리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 예산은 '유령처럼' 추경에 다시 등장했다.

이창선 부의장은 특위에서 관계자를 앉혀놓고 격렬하게 따졌다. 한국당 전체가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강력 반발했다.

특위는 8일 오후 5시께 '의석수'를 바탕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다음날인 9일 본회의장에서 이창선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다시한번 환기시키며 집행부와 동료의원들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이 의원이 항암치료를 위해 투약하고 있는 의료용 튜브를 가위로 싹둑 잘라버려 회의장을 충격에 빠트리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의회는 당초 세워졌던 928만7000원 중 628만7000원을 삭감하는 수정안을 발의해 표결에 부쳤으나 6대6 가부동수로 부결되며 최종 원안 가결 처리됐다.

전 과정을 지켜본 방청석의 시민 A씨는 "모 중학교 태권도부의 부적절한 예산 사용 문제는 작년부터 언론을 통해 들어서 잘 알고 있다"며 "경찰 수사 종결후 적절성을 따져보는게 맞는 일인데 의회의 결정은 완전히 상식 밖"이라고 비난했다.

방청석 시민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혀를 찼던 의회내 소통부족, 타협정치의 실종과 반목은 개운찮은 숙제가 됐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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