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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703)]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이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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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8-12 11:31 수정 2019-08-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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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염홍철 한남대 교수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솔직함일 것입니다.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정치인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변명하려고 할 때, 그 잘못 자체보다도 감추려고 하는 솔직하지 못한 태도 때문에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것을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그러나 솔직함으로 위기를 잘 넘긴 사례가 있지요. 바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인데, 그가 대통령 후보 시절 과거 마약에 손을 댔다는 소문이 있자, 기자가 오바마에게 대마를 피우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오래된 일이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때 오바마는 "최근은 아니고, 고등학교 때 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지요. 그러자 기자가 흡입을 했느냐고 다시 물으니 "바로 그겁니다"라고 했습니다. 오바마는 솔직함과 위트로 받아 넘겨 마약 문제를 잠재웠다고 합니다. 오바마가 감추려고 하였으면 아마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오바마를 더욱 괴롭혔을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에게도 종종 상당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는 것은 큰 용기지요. 그러나 자신의 약점이나 한계를 인정함으로써 그것을 강력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난처한 입장에 처해도 돌아가지 않아도 되겠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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