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관광지, 1천만 관광객 돌파 향해 ‘쾌속 질주'... '3박자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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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관광지, 1천만 관광객 돌파 향해 ‘쾌속 질주'... '3박자 관광지'

  • 승인 2019-09-17 09:32
  • 손도언 기자손도언 기자
보도1)9.16 도담삼봉 - 황포돛배 (4)
단양 도담삼봉
단양지역 관광지가 관광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1천만 돌파를 향해 브레이크 없는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지는 올 봄 미세먼지로 인한 외출 자제 분위기와 여름철 역대급 가뭄과 폭염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됐지만 단양지역은 1∼8월 기간 동안 총 70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567만 명 대비 141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단양은 4월 문체부에서 실시하는 '봄 여행 주간' 시작과 더불어 봄맞이 여행객들로 월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5월에는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소백산 철쭉제, 쏘가리 축제 등 풍성한 축제효과에 힘입어 134만 9473명이 방문해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8월은 여름 성수기 특수로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면서 115만 3735명이 방문하며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8월 예고 없는 매미나방 습격으로 인한 지역적 어려움과 관광객 소비트렌드 변화 등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2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했다.

관광지별 누적 관광객(1∼8월)은 단양 도담삼봉이 305만 5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 74만 7435명, 사인암 64만 3726명, 만천하스카이워크 48만 7147명,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42만 2872명으로 뒤를 이었다.

단양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 꼽힌 도담삼봉은 한국 관광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고, 새로운 단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를 굳힌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9년 관광 100선에 새롭게 선정되며 단양 관광을 대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석회암 동굴인 고수동굴은 27만 1519명이 방문해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수양개빛터널도 11만 5447명이 방문하며 이색적인 여름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월별 관광객 분포는 1월 40만8740명, 2월 51만3604명, 3월 66만4119명, 4월 109만4250명, 5월 134만9473명, 6월 108만7689명, 7월 80만5785명, 8월 115만3735명이다.

군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먹거리 여행3박자를 두루 갖춘 단양은 체류형 관광지로의 태세전환과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올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 7년 연속 선정되는 등 명품관광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양=손도언 기자 k-55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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