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정기국회'… 여야 불꽃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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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정기국회'… 여야 불꽃 공방 예고

대정부질문 시작으로 난타전 전망
민주, 민생·정책정당 면모 부각
한국, 조국 청문회 2라운드 각오

  • 승인 2019-09-22 10:2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캐
▲국회 전경.
여야가 이번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정책 정당 면모를 부각할 방침인 반면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문회' 2라운드를 벌일 예정이어서 여야 간 공방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

국회는 오는 26일(정치)부터 27일(외교·통일·안보), 30일(경제), 다음달 1일(사회·문화)까지 각 분야별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인 부분보단 정책 질의에 집중하며 민생·개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국당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한국당 등 야권의 공세를 막기 위한 방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정부질문이 조 장관의 첫 국회 데뷔인데다, 한국당이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어서다. 그런 만큼 조 장관 적임자론을 내세워 적극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 온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 장관에게 더욱 공세를 가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적에서다. 26일 첫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엔 김태흠, 박대출, 주광덕, 권성동 등 공격력 좋은 의원 4명을 투입해 조 장관에게 맹공을 퍼부을 방침이다.



조 장관 딸의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화력 집중이 예상된다. 외교·통일·안보분야에선 북한 비핵화 진전 여부와 한·일, 한·미 관계에 대한 질의가 예상되며 경제분야는 단연 악화되는 경제지표와 어려움이 큰 민생경제 상황을 내세워 공세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에게 공세를 퍼부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지적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다음달 2일부턴 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당장 증인 채택을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당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증인을 대거 신청, 국정감사도 '조국 국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민주당은 이같은 한국당의 움직임을 "정쟁에만 몰두한다"며 공세를 차단한 뒤 정책 위주의 민생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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