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충남은 인사와 국책사업, 정부예산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양승조 충남 도지사의 성과가 없다고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홍 의원은 "도정 1년 평가는 소리만 요란했다"며 "충청 홀대론과 소외론에 맞서 충남 도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중앙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인사 홀대론도 지적했다. 홍 의원은 "18개 부처 장관과 4대 권력기관장 중 충남 출신은 없다"며 "정부예산은 지난해 기준 충남 국고보조금이 9개 도 중 가장 최하위권에 속해있고, 충남보다 면적·인구가 적은 강원·전남도가 국고보조금을 더 많이 받아 정부 예산 홀대론이 일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지난 1월 문 대통령이 면제해준 예타사업에 시도별 적게는 2개 이상 지정됐으나 충남만 1개 지정받고 총사업비 규모도 적은 편에 속하는 사업을 면제받았다며 충남 소외론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전 정부에서 시작된 대형 충남 SOC 국책사업들이 현 정부 들어와서 여러 가지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적극적인 태도로 꼬여있는 충남 현안 미해결과제를 풀 수 있도록 국회와 공조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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