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환절기의 심장 건강관리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 환절기의 심장 건강관리

  • 승인 2019-10-18 16:40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소방서 채수철 서장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장과 심장혈관 이상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금산소방서에도 환절기에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는 구급출동이 집중되고 있는 편입니다.

환절기 심장발작은 아침기상 시 또는 아침운동이나 산책길에서 흔히 발생하는 편입니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신체 구석구석에 피를 공급하고 있는데 기온차가 크게 생기게 되면 심장은 평소보다 더 큰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심장발작(heart attack)'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급성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이라고도 불리는 심장발작은 혈전으로 인해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동맥)이 막히면서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니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결국 심장 근육과 조직에 손상(괴사 등)을 주는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이 발생 하였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으면 사망 또는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습니다.

심장발작은 흉통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있지만, 고위험군(고혈압·당뇨병 환자, 고지혈증 환자, 흡연자, 고령자) 이라면 전조증상을 알아둬야 합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심장발작의 전조증상은 다음 다섯 가지 입니다.

턱·목·등의 통증, 어지럼증과 구토·구역 증상, 왼쪽 팔·어깨의 통증 및 불편감, 가슴 통증·불편감, 숨이 차는 증상입니다.

심장발작 전조증상이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는 이유는 심장으로 전달되는 감각 신경과 미주 신경이 턱, 목, 어깨, 그리고 왼쪽팔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장 혈관에 문제가 생겼어도 턱·목·왼팔이 아프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심장발작으로 인해 관상동맥(심장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혈관)이 막히면 심장에 혈액이 덜 들어온 상태에서 심장을 수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심박출량(심장에서 1분 동안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뇌로 가는 혈류도 줄어듭니다.

그리하여 뇌에 혈액(산소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어지럽고 구역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치거나 무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별 이유 없이 통증이 지속되면 심장발작 전조증상을 의심 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땐 지체 없이 저희 금산소방서 119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심장에 관련된 질환은 수백가지 이지만 건강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최우선 입니다.

금산소방서장 채수철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4.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5.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1.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3.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부성1동 노인회, 봄맞이 환경정화 실시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