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담동에 위치한 세종상공회의소에 국가자격 상설검정장이 마련된 이후 최근 6개월 간 5천명이 응시할 정도로 인기다. |
세종에 국가자격시험장이 조성되면서 대전과 청주까지 찾아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취업준비와 자기계발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20일 세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소담동 세종상의 5층에 지난해 9월 상성 검정사업장이 조성된 이후 국가자격을 취득하려는 응시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종상의는 국가기술자격과 국가자격, 국가공인 민간자격 등 45개 종목의 자격시험을 소담동 상설검정장에서 시행 중이다.
사무정보역량을 평가하는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IT Plus가 상설 또는 정기시험 형식으로 자격시험이 치르고, 외국어역량을 평가하는 무역영어, 상공회의소 한자 등이 개설됐다.
또 지난 1월에는 기업 및 기관 채용관련 인성검사, 직업기초검사, 직무능력검사에 사용되는 K-TEST를 개설했다.
지난 2월부터 9월 말까지 세종상공회의소 검정사업장에서 진행된 자격시험에 세종시민 5872명이 지원해 4800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응시인원 기준에서 컴퓨터활용능력시험에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워드프로세서와 K-TES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시가 이뤄졌다.
그동안 세종지역에 별도의 국가 자격시험장이 없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세종시민들은 대전과 청주 등 인근 지역의 시험장을 찾아가야 했다.
또 세종에 상설검정장이 마련돼 지역 학생과 근로자들이 자격증 취득에 이바지함으로써 취업과 공무원 임용, 승진을 촉진하는 효과도 전망된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세종에 상설검정장이 마련돼 자격증 취득을 새롭게 도전하게 됐다는 시민들이 많아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기업도 함께 성장하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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