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관내 은행암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유발과 미관저해 등의 불편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은행나무 암나무 제거와 수나무교체, 열매 털기에 나섰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청주시 가로수 9만5000그루 중 은행나무는 1만8300그루로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그동안 넓고 짙은 그늘 제공으로 자외선 막아주고 공기 정화시키는데 탁월하며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은행나무 암나무 열매가 보도와 차도로 떨어져 악취유발 및 미관저해, 각종민원 발생을 야기해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청주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은행나무 암나무 제거(320그루)와 교체(333그루), 은행 털기(150그루) 등 모두 803그루에 대해 조치했다.
청주시는 이번에 제거한 암나무에 대해서는 추후 은행나무 수나무로 교체해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은행나무 암나무 교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