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전통한지에 채색/116.8x80.3cm/2019 |
이푸른 작가의 작품 속에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인물들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철체 계단에 앉아 괴로워하기도 하며 방 안에서 무엇인가를 응시하기도 한다. 매 작품마다 등장인물을 지켜보는 상상 속 동물인 '기린'이 등장한다. 하지만 인물들은 기린의 위로를 알아채지 못한다.
한지와 비단 위에 그린 그림들은 전통 한국화를 떠올리게 하면서 젊은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이푸른 작가는 목원대 미술대학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다. 지난 6월 대전시립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무엇인가 지켜본다(기린)_한지에 채색_23.0x23.0cm_2018 |
무엇인가 지켜본다(해태)_한지에 채색_23.0x23.0cm_2018 |
열심히하네_비단에 채색_79.0x128.0cm_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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