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철 철새 유입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하고 AI항원이 지속 검출되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따라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과 차량통제를 강화한다.
고위험·중위험 철새 도래지(79곳)는 500m 이내 인접 도로에 대해 축산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우회토록 한다.
축산차량이 해당 도로에 진입하지 않도록 차량에 설치된 GPS 단말기를 통해 차량 우회 안내를 실시하고, 현수막 및 안내판 등으로 홍보를 실시한다.
AI의 가금농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사료·분뇨·계란·왕겨 차량 등 축산차량은 원칙적으로 농장출입을 제한하고, 사료차량은 농장 외부에서 하차 후 농장 내부로 이동하거나 농장 밖에서 바로 내부 저장시설로 투입토록 한다.
분뇨차량은 가금이 없는 상태에서 반출하거나, 농장 자체 장비로 외부 이동 후 반출토록 한다.
계란은 농장 밖으로 이동한 후 외부에서 대기 중인 수집차량으로 출하하거나, 환적장으로 출하하되 농장 진입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3단계에 걸쳐 소독을 실시하고 진입을 허용한다.
한편, 지난 14일 아산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며,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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